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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격준비 완료 <아이오닉5>전기차소식 2021. 1. 6. 00:36
전기차 소식들을 수집하고 공유하는 ev매니아, 현대차의 필살기 아이오닉5 알아보겠습니다.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을 운행 중이신 분들이라면 다음 차로 전기차를 생각하실 텐데요, 출시를 앞둔 전기차들 중 가장 기대가 되고 현실적인 모델은 '아이오닉 5'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이 시점이야말로 현대차가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덧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동차 품질을 끌어올리며 기술력과 품질, 발전 속도를 인정받고 있지만, 동시에 짧은 브랜드 역사와 후발주자라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이 일류 브랜드로 가는 길목에 가장 큰 벽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상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차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만큼은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짧은 브랜드 역사와 그로 인한 고객 로열티 말고는 타 브랜드에 크게 밀릴 것 없는 현대차 그룹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 브랜드로 새로 출범하는 '아이오닉'은 회사의 향후 100년을 좌지우지할, 사활을 걸고 무조건 잘 되어야 합니다. 첫 단추의 중요성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까요. 무조건 대박이 나야 하는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 현대에서 과연 얼마나 이를 박박 갈고 만들고 있을까요??
보통 브랜드에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는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고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수익성보다는 제품력에 총력을 다 하는 법이죠. 그러다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경쟁 제품보다 비교우위를 점했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원가 절감에 비용 효율성, 수익성에 더 신경을 쓰기 마련이고요.
'아이오닉 5'는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셨으리라 봅니다. 현대차 그룹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가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불안요소는 조립품질입니다. 과연 회사의 의지만큼 생산라인에서 조립품질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좀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나, 니로, 레이, 아이오닉, 넥소 등등 기존의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시도로 잽을 충분히 날린 현대차 그룹이 전 세계에 야심 차게 한방 먹일 킬링 펀치라는 점에서 '아이오닉5' 너무나 기대됩니다.
아이오닉5의 디자인, 성능, 가격, 그리고 타사 대비 이점까지 찬찬히 짚어보겠습니다.
아이오닉5 디자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전기 콘셉트 카 '45'의 디자인은 꽤나 신선했습니다. 현대차의 시작이었던 포니를 전기차 버전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콘셉트였는데,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콘셉트카와 굉장히 비슷한 디자인으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시작이었던 포니, 그 포니의 전기차 버전, 즉 아이오닉5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거라는 얘기죠.
아이오닉5 예상도 @Carscoops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2015년에 국내 출시되었다가 단종된 아우디의 소형 라인업 A1 스포트백과 매우 흡사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전장이 4,640 차폭이 1,890이며 높이가 1,600 휠베이스가 3,000으로 투싼과 비슷한 작지 않은 크기입니다. 해치백 형태의 크로스오버 정도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차답게 휠베이스를 길게 뽑아서 승차감도 높이고 실내공간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서 운전하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 같습니다.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양옆으로 길게 뻗은 헤드라이트를 품은 역삼각 형태의 전면부 디자인을 과연 양산 모델에서 얼마만큼 살려낼지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스파이샷에는 일반 사이드미러가 부착되어 있지만, 국내 테스트 차량 중 사이드 카메라가 달려있는 모습이 유출되기도 해서 이 부분도 과연 어떻게 나올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아직까지 실내 디자인을 가늠할 만큼 유출된 스파이샷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슬슬 유출될 때도 된 것 같은데 꽁꽁 잘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봤던 실내 디자인 중에서는 혼다의 전기차인 혼다e의 대시보드가 굉장히 심플하고 전기차스러웠는데요, 특히 대시보드 양 끝에 크게 사이드미러뷰를 위치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과연 아이오닉5의 실내는 어떨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혼다e 실내 아이오닉5 성능
'아이오닉5'의 배터리 용량은 58kWh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리는 중에도 태양광을 통한 충전이 가능한 솔라루프도 탑재 된다고 하네요. 배터리 충전 시간은 약 20분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후에 73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한번에 550km까지 갈 수 있는 모델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충전 인프라만 잘 갖춰진다면 1회 충전 이동 거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고출력 313마력의 아이오닉5가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2초입니다. 전기차 치고는 그리 놀라운 가속력은 아니지만, 벨로스터N 론치콘트롤 한 것보다 빠르니까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서 가속에 전혀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닉5 가격
아이오닉5 가격이 관건일 텐데요, 국내 판매 가격은 배터리 성능에 따라 5,000~5,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지면 3,000만원대 중후반에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유지보수 측면에서 수입 전기차 대비 비용적인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센터 인프라도 이미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스트레스도 덜 받을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애초에 서비스센터 들락날락 안 하게 제대로 만드는 게 우선시되어야겠죠. 코나ev 화재가 부쩍 많아서 살짝 걱정입니다.
뭐 아무튼 이러나저러나 차가 좋아야 선택하게 될 텐데요, 요즘 소비자들 워낙 꼼꼼하고 똑똑해서 제조사들이 꼼수 부리기 힘든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사전 예약 이벤트 진행한 150대가 이미 품절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4월 글로벌 공개를 당장 다음 달인 2월로 앞당길 거라는 소문도 들려오는데요, 아이오닉5 출시일도 더 빨라지겠네요. 정말 제대로 만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사고 한번 크게 쳤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5를 통해 더 좋은 국산 브랜드로 거듭나길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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